중국 외교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 시 대만 개입' 발언을 문제 삼으며 현지시간 14일 가나스기 겐지 주중 일본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다카이치의 대만 관련 발언은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한 것"이라며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장하오 주일 중국 대사도 같은날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나 다카이치 총리의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항의했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대만 유사 시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언급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에 중국은 연일 고강도 비난을 쏟아내고 있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진(hojea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