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APEC 정상회의 자체도 주목 받는 행사였지만, 미국·일본·중국 등 여러 국가들과의 양자회담도 주목받았는데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 기간 가장 주목 받는 일정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었습니다.
APEC 주간에 앞서 대미 관세협상단이 미국 워싱턴을 잇달아 찾아 추가 협상을 하고 돌아왔지만, 막판 쟁점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던 상황.
APEC을 계기로 한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관세협상이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지배적이었지만 극적 타결이 이루어졌고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걷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공개 발언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의제로 꺼내 승인을 얻어내면서 오래된 안보 관련 숙원도 해소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우리 한반도 동해, 서해에 해역 방어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도 첫 정상회담도 우려 어린 시선 속에 이루어졌지만, '셔틀 외교'를 지속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셔틀 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서 잘 소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중관계가 다소 경색된 가운데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에선 양국관계를 발전시키자는 공감대를 이뤘고 MOU 6건과 통화스와프 계약서를 체결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급변하는 국제 및 지역 정세에 직면해 중한 양국이 우호의 전통을 계승
하고 동방의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APEC 21개 회원 정상들이 '문화창조산업 분야' 협력에 뜻을 모은 '경주 선언'도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대통령실은 "경주선언은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21개 회원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목표로 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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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APEC 정상회의 자체도 주목 받는 행사였지만, 미국·일본·중국 등 여러 국가들과의 양자회담도 주목받았는데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 기간 가장 주목 받는 일정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었습니다.
APEC 주간에 앞서 대미 관세협상단이 미국 워싱턴을 잇달아 찾아 추가 협상을 하고 돌아왔지만, 막판 쟁점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던 상황.
APEC을 계기로 한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관세협상이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지배적이었지만 극적 타결이 이루어졌고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걷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공개 발언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의제로 꺼내 승인을 얻어내면서 오래된 안보 관련 숙원도 해소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우리 한반도 동해, 서해에 해역 방어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도 첫 정상회담도 우려 어린 시선 속에 이루어졌지만, '셔틀 외교'를 지속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셔틀 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서 잘 소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중관계가 다소 경색된 가운데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에선 양국관계를 발전시키자는 공감대를 이뤘고 MOU 6건과 통화스와프 계약서를 체결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급변하는 국제 및 지역 정세에 직면해 중한 양국이 우호의 전통을 계승
하고 동방의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APEC 21개 회원 정상들이 '문화창조산업 분야' 협력에 뜻을 모은 '경주 선언'도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대통령실은 "경주선언은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21개 회원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목표로 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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