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구속영장 심사가 오후 2시부터 5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조금 전 심사가 종료된 권 의원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데요.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조금 전인 6시 40분쯤 종료됐습니다.
심사는 오후 2시쯤 시작됐고, 오후 5시쯤에는 10분간 휴정을 하기도 했는데요.
특검 측의 구속 필요성 주장에 권 의원 측 반박이 이어졌고, 특히 권 의원 본인이 발언 기회를 얻어 구속의 부당함을 직접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 측 재반박도 이어지면서 양측의 팽팽한 대립이 5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권 의원은 법정에 향하기 전 참담한 심정이다, 특검의 수사는 거짓이라며 결백을 재차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 발언 들어보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입니다. 오늘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그대로 밝히면서 잘 소명하겠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로부터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의원이 청탁 대가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일교 측의 독대를 주선하는 등 통일교 현안의 국가사업 추진을 도왔다는 게 특검 주장의 핵심인데요.
권 의원 측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윤영호 전 본부장이 권 의원에게 보낸 메시지, 권 의원과 통일교 측의 만남이 있던 당시 촬영된 1억원 현금 사진 등의 증거를 토대로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권 의원은 통일교 천정궁에서 한학자 총재에게 큰절을 하고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과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에 대한 경찰 수사 첩보를 통일교 측에 유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앵커]
네 권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권 의원 구속 여부를 가를 핵심 쟁점은 뭡니까?
[기자]
네.
'증거 인멸 우려'가 권 의원 구속 여부를 가르는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회에 제출된 권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에는 권 의원이 공범에 대한 수사가 개시된 직후 휴대전화를 교체했고, 차명 휴대전화로 관계자들에 연락하는 등 증거를 인멸했단 내용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160여 쪽의 의견서를 제출했고, 오늘 심문에 팀장급 포함 검사 3명이 출석해 130여 쪽 분량의 PPT 자료로 권 의원의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는데요.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 특검에 의해 구속 심사를 받는 건 3대 특검 출범 이후 처음인데요.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한 총재의 청탁 의혹과 통일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 등 특검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이른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내일(17일)은 김건희 씨에게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건네며 공천 등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의 구속영장 심사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현장연결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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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구속영장 심사가 오후 2시부터 5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조금 전 심사가 종료된 권 의원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데요.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조금 전인 6시 40분쯤 종료됐습니다.
심사는 오후 2시쯤 시작됐고, 오후 5시쯤에는 10분간 휴정을 하기도 했는데요.
특검 측의 구속 필요성 주장에 권 의원 측 반박이 이어졌고, 특히 권 의원 본인이 발언 기회를 얻어 구속의 부당함을 직접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 측 재반박도 이어지면서 양측의 팽팽한 대립이 5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권 의원은 법정에 향하기 전 참담한 심정이다, 특검의 수사는 거짓이라며 결백을 재차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 발언 들어보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입니다. 오늘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그대로 밝히면서 잘 소명하겠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로부터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의원이 청탁 대가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일교 측의 독대를 주선하는 등 통일교 현안의 국가사업 추진을 도왔다는 게 특검 주장의 핵심인데요.
권 의원 측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윤영호 전 본부장이 권 의원에게 보낸 메시지, 권 의원과 통일교 측의 만남이 있던 당시 촬영된 1억원 현금 사진 등의 증거를 토대로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권 의원은 통일교 천정궁에서 한학자 총재에게 큰절을 하고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과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에 대한 경찰 수사 첩보를 통일교 측에 유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앵커]
네 권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권 의원 구속 여부를 가를 핵심 쟁점은 뭡니까?
[기자]
네.
'증거 인멸 우려'가 권 의원 구속 여부를 가르는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회에 제출된 권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에는 권 의원이 공범에 대한 수사가 개시된 직후 휴대전화를 교체했고, 차명 휴대전화로 관계자들에 연락하는 등 증거를 인멸했단 내용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160여 쪽의 의견서를 제출했고, 오늘 심문에 팀장급 포함 검사 3명이 출석해 130여 쪽 분량의 PPT 자료로 권 의원의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는데요.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 특검에 의해 구속 심사를 받는 건 3대 특검 출범 이후 처음인데요.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한 총재의 청탁 의혹과 통일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 등 특검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이른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내일(17일)은 김건희 씨에게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건네며 공천 등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의 구속영장 심사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현장연결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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