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정청래 대표 취임 뒤 첫 고위 당정 협의회가 열렸습니다.

당정은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 기준을 놓고 긴밀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진 못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고위 당정 협의회는 오늘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2일 정청래 대표 취임 이후 첫 고위 당정 협의인데요.

관심이 쏠렸던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서 당정은 "긴밀한 논의와 조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가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대주주 기준을 기존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겠다고 하자, 투자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논란이 있어 왔는데요.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당 정책위가 의견을 전달해 논의했다"면서 "향후 이 문제는 추이를 지켜보며 숙고한다는 수준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당정 협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당정대 원팀의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앞으로 정부가 잘한 것은 공개적으로 잘했다고 하고, 잘못한 것은 비공개로 지적하고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는 "당정대는 '책임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내란 극복과 국민 안정, 성장 회복의 공동 과제 달성을 위해 개혁도, 경제도 빈틈없이 조율하면서 함께 뛰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지금 첫 TV 토론회에서 맞붙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첫 TV 토론회가 진행 중입니다.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네 명의 후보들은 탄핵과 당 쇄신 방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는데요.

특히 그제(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탄핵 찬성 후보를 비난하는 등 소란을 일으켜 당 차원의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권역별 연설회와 두 차례 TV 토론을 추가로 진행한 뒤, 오는 22일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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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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