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긴급 재난이 발생하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자체 소속 공무원들도 투입되곤 하죠.

다만 전문성이 부족해 효과적인 재난 대응엔 다소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왔는데요.

경남 김해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상설 재난 대응 전담 조직을 꾸려 관심이 모아집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대형 재난.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소방, 경찰 등 전문 인력뿐만 아니라 지자체 소속 공무원들도 비상 대기하거나 실제 현장에 투입되곤 합니다.

다만, 평소 전혀 다른 업무를 하던 공무원들이 급히 재난 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현실.

이런 가운데 김해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상설 재난 대응 전담 조직인 'G-1 안전기동대'를 신설했습니다.

<홍태용 / 김해시장>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함으로 인해서 재난 대응 시스템이 좀 더 고도화되고 체계화되고 전문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원들에겐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기 교육과 훈련, 장비가 지원될 예정.

풍수해, 산사태 등 자연재난부터 산불 같은 사회재난까지 모든 재난 분야에서 현장 대응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안전기동대원은 모두 102명.

가입을 스스로 신청한 김해시 공무원들로 구성됐는데, 앞으로 3년간 활동하게 되며 희망할 경우 연임도 가능합니다.

<강유성 / 김해시 인사과 주무관> "재난 현장에서 직접 뛰며 시민을 돕고 싶어 김해 G-1 안전기동대에 지원했습니다."

대원들의 역량 강화와 사기 진작을 위해 인사상 가점과 복지포인트, 국내 연수 등 혜택도 주어질 예정입니다.

<하준 기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되는 시민안전 기동반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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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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