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과 관련한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의 대선따라잡기 임혜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먼저 주요 일정부터 살펴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선 유세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판교와 동탄, 대전을 차례로 찾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오후엔 대전에 이어 대구까지 내려가 유세전에 나섭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새벽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오후엔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 새벽 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된 후보자는 최종 일곱 명인데요.

이 일곱 명의 후보들, 오늘부터 22일간 전국 각지를 돌며 표십잡기에 돌입합니다.

첫 유세지를 보면 후보의 전체 선거운동 전략이 보인다고 하죠.

그런 만큼 후보들은 저마다 유세 시작점을 달리 삼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10시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광화문은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촛불행동부터 민주당 입장에선 변화를 만들어낸 장소인데요.

민주당은 12.3 계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까지 124일 동안 광장을 가득 메운 국민들의 함성을 유세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이른바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장소에서 다시 한번 정권 교체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굴곡진 역사의 굽이마다 우리는 언제나 승리했고 내란 조차도 기회로 만들만큼 우리 국민들은 지혜롭고 현명합니다. 저는 오늘 국민에 대한 강고한 믿음을 가슴에 품고,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짧지만 긴 여정을 여러분들과 함꼐 하고자합니다."

광화문을 시작으로 이재명 후보는 판교와 동탄, 대전을 훑는 이른바 'K-이니셔티브 벨트'를 돌며 첨단산업 발전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대 대선때 부산에서 시작해 경부선을 따라 서울을 찍었던, '경부선 상행선' 동선을 이번엔 거꾸로 택한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공식 후보가 된 김문수 후보는 새벽 5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하루를 시작한 상인들과 만나 함께 아침밥을 먹으며 애로사항을 들었는데요.

가락시장, 서민 경제와 민생을 상징하는 대표적 장소로, 지난 2017년 홍준표 당시 대선후보도 이곳에서 첫 유세에 나선 바 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당시 비대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김문수 후보, 밥상 물가와 직결된 시장에서 민생부터 살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어떤 통계 지표보다도 어떤 기사 이상으로 생생한 현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이다. 이곳에서 저는 정말 시장 대통령이 되어야겠다, 민생 대통령이 되어야겠다."

김문수 후보는 오후 대전현충원에 이어 보수의 심장으로 통하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앞선 두 후보보다 더 일찍 선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새벽 0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첫 유세에 나섰는데요.

호남은 2002년 민주당 대선 경선 시작 때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대 지지율에 그치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람'을 일으킨 곳이기도 합니다.

이 후보 역시 반전을 꾀한다는 포부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누군가를 감옥보내고 서로 방탄하기 위한 생산성 없는 정치가 아니라 미래 비전을 서로 공유하고 정치권에서 경쟁하는 그런 정치로 탈바꿈할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오후 연세대 방문, 또 청계광장 집중 유세로 청년층과 수도권 표심을 공략합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 투표용지는 길이 21.6cm가 될 예정입니다.

의석수에 따라 기호 순번이 정해졌고, 조국혁신당이 독자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기호 3번은 결번이 됐습니다.

이밖에 원외 정당 후보들은 각각 정당명을 기준으로 기호 순번을 부여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따라잡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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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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