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여론조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명 씨와의 대질신문을 위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도 참고인으로 소환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조금 전인 오전 10시, 서울고등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명태균 씨는 주로 창원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은 '명태균 수사팀'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청사로 소환됐습니다.

명 씨는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는데요.

오 시장과의 만남 횟수를 물어보는 질문에 "증인과 증거가 있는 만남만 7번 이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오 시장은 명 씨를 2번 만난 게 전부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명씨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명씨는 지난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김 여사가 조국 수사를 했던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며 좀 챙겨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명씨를 상대로 각종 선거 공천 개입 의혹과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비공표 여론조사 등을 한 의혹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검찰에는 김영선 전 의원도 참고인으로 출석했는데요.

검찰은 명 씨와 김 전 의원의 대질신문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공천개입 의혹의 관계자들을 연이어 소환하면서 이제 관심은 김 여사에 대한 조사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이른 시일 내에 검찰청사에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김 여사측에 전달한 가운데, 김 여사는 최근 검찰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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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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