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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주 공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남은 국정 과제를 마무리하는 한편, 정치 원로를 만나 조언을 들을 예정인데요. 출마 명분을 가다듬으며, 입당 시점과 단일화 방식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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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이번 주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최종 고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이 벌써 구체적인 단일화 전략까지 거론하는 등 한 대행의 등판은 이미 '기정사실화'한 모양새입니다.

한 대행의 요청으로 정대철 헌정회장과의 만남이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는 점도, 출마를 앞둔 행보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정 회장은 연합뉴스TV에 "한 대행이 출마 결심을 굳히지 않았으면 왜 찾아오겠냐"며, 한 대행이 국민의힘 입당과 단일화 방식 등에 대해 '다 의논해서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구여권의 한 관계자는 "한 대행이 출마하지 않으면 오히려 비판받을 상황이 됐다"며, 입당 후 당내 지지세가 모이면 본선 경쟁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현재로서는 한 대행이 이르면 수요일 공직에서 물러난 뒤 잠시 예열 시간을 갖고, 이후 입당 절차를 밟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대선 캠프도 꾸리고, 그동안 합류 의사를 밝힌 구여권 인사들과 본격 소통하며 정식 출마 메시지를 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행이 출마를 위해 공직을 내려놓으면, 약 한달 만에 최상목 부총리 가 권한대행직을 다시 이어받습니다.

최종 결단에 앞서 한 대행은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권한대행이 지명할 수 없도록 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남은 과제를 끝내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한 대행 출마에 반대하는 의견이 70%나 됐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해당 조사에서 한 대행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이어 대선 후보 적합도 2위에 올랐지만, 격차는 컸습니다.

이와 함께 정치권 안팎에서 '대행의 대행 체제를 초래했다', '심판이 선수로 뛴다'는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그래픽 김세연

#한덕수 #대선 #출마 #입당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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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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