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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과 경북에는 지난달 대형 산불 이후 한 달여 만에 건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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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거센 바람까지 불 것이란 예보여서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봄비 효과도 잠시, 주춤했던 산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바짝 메말라 가는 날씨에 건조특보도 연일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과 경북, 대구는 실효 습도가 25%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지난달 영남 대형 산불 이후 한 달 만에 건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과 충북, 경남 대부분 지역에도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비가 내린 지 일주일도 채 안 됐는데 대기가 급격히 메마르는 것은 낮은 습도와 일사, 바람까지 3박자가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맑은 날씨에 햇볕이 내리쬐는 데다, 건조한 대륙에서 불어오는 강풍이 물기를 더욱 빠르게 증발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바람이 없는 날보다 바람이 불 때 빨래가 더 잘 마르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당분간 산불 위험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는 가운데 내륙에서는 순간 최대 초속 15m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됩니다.

특히 주 중반에는 태풍급 강풍을 몰고 오는 '남고북저' 기압 배치도 만들어져 바람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용중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풍이 불어오면서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요. 그리고 등압선 간격이 조밀해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목요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건조특보 지역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 그래픽 차민진]

[뉴스리뷰]

#건조특보 #산불 #불씨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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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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