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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발생한 인제 산불이 98%의 진화율을 보이며 완전 진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헬기를 대거 투입해 총력 대응을 하고 있지만 현장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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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인제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인제 산불 현장 지휘소에 나와 있습니다.

진화 인력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덕분에 현재 98%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빠르면 잠시 뒤인 오전 9시쯤 주불 진화 선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림과 소방 등 관계 당국은 오늘 일출과 동시에 헬기 35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덕분에 어제 오후 93%에 머물렀던 진화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었는데요.

전체 화선 5.6km 가운데 현재 100m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96개 면적인 69㏊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이렇다 할 재산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1시 20분쯤 인제군 상남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은 초속 7m의 강풍을 타고 이곳저곳으로 번져나갔는데요.

한때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나들목을 중심으로 상하행선 모두 통제가 이뤄졌다가 방금 해제됐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제와 양양에서 주민 370여 명이 마을회관과 체육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불길을 어느 정도 잡으면서 주민들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불을 모두 끄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산불이 난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돼 이따금 초속 20m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강풍특보는 오늘 밤까지 유지될 전망인데요.

당국은 불을 모두 끄더라도 헬기로 물을 뿌려 주변 산림을 충분히 적시고 인근에 인력과 장비를 대기시킬 예정입니다.

소방과 경찰, 산림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제 산불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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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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