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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증시입니다.

먼저 뉴욕 증시 소식입니다.

▶ 불확실성 잦아든 뉴욕증시…사흘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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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건데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 올라 거래를 마쳤고요.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3%, 나스닥 종합지수는 2.74%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157개 사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74%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습니다.

그런데 시장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증시를 밀어 올릴 만한 뚜렷한 호재는 없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은 양측 설명이 엇갈리면서 오히려 협상이 공회전한다는 의구심만 자극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누구와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 "그들은 오늘 오전에 회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회의 참석자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어쩌면 나중에 공개할 수 있지만 그들은 오늘 오전에 만났고 우리는 중국과의 만남을 이어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중국 측의 설명과 어긋나는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내가 아는 바로 양측은 관세 문제에 대해 협의 또는 협상하지 않았다"고 말했기 때문인데요.

중국 상무부도 미국이 관세 조치를 철회하기 전엔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이 삐그덕대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은 매수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인도 등 주요 교역국과 미국이 관세 협상에 들어갔고 결국 관세 불확실성도 잦아들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구글 1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시간 외 주가 4%↑

업종별로 살펴보겠습니다.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습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도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3.45%, 엔비디아 3.62%. 아마존 3.29%, 메타 2.48%, 테슬라 3.50%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2∼3%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53% 올랐는데,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시간 외 거래에서 4%대 추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예상치인 10%를 넘었습니다.

순이익은 345억 4천만 달러로 46% 증가했는데요.

핵심 수익원인 광고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한 668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골드만삭스 "시장 뒤흔든 압박 요인들이 사라진 것 아냐"

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 같지만, 글로벌 금융사 골드만삭스는 시장을 뒤흔든 압박 요인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애널리스트도 ”최근 증시 반등이 건설적이기는 하지만 등락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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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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