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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반이재명' 빅텐트 수용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출마설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후보들이 잇따라 입장을 바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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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후반쯤 한 대행의 결단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깁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덕수 대행과도 함께 하겠습니다."

홍 후보는 당초 한 대행의 출마 여부를 "고려 대상에 넣지 않는다"며 단일화 질문에 불쾌감까지 드러냈었는데, 하루도 안돼 입장을 바꾼 겁니다.

한동훈 후보 역시 SNS에 비상계엄 사태 당시 한 대행과 협력했던 사례를 거론하며, 한 대행이 출마할 경우 단일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한 대행의 출마 자체에는 반대하면서도 단일화 가능성은 완전히 닫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채널A 정치시그널 中)>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만 같으면 모두 다 우리 편으로 끌어들여야지..."

<이재동기자> "후보들의 기류가 이렇게 달라진 것은 보수 진영 안에서 '한덕수 역할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문수 후보 캠프에 이른바 '한덕수 대망론'을 이끄는 세력이 몰리고 있어, 섣불리 단일화에 선을 그으면 당심이 50% 반영되는 2차 경선에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지지 정당을 국민의힘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83%는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 한 대행이 다음주쯤 출마를 결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 대행의 출마 여부가 경선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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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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