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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납북자가족모임이 오늘 오전 11시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할 계획이었지만 바람 상황이 좋지 않다며 연기했습니다.

경찰의 통제로 살포 저지에 나선 접경 지역 주민들과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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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바람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대북전단 살포를 연기하겠다면서 서풍으로 바뀌는 오후 8시부터 다시 살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헬륨가스 풍선 10개에 납북피해자 6명의 사진과 김정은에게 쓰는 편지 등을 담았는데요.

개당 무게가 2kg을 넘아 항공안전법을 위반하지 않았고, 재작년 9월 헌법재판소로부터 합헌 판결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전단 살포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 집회 주변엔 경기도 특사경과 경찰들이 에워싸고 있는데요.

특사경은 지난해 10월부터 접경지역을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지정한 만큼,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하면 현장에서 관련 물품을 바로 압수하고, 현행범으로 검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사경은, 다른 지역에서 몰래 살포할 가능성도 고려해 접경 지역 구석구석 순찰도 돌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접경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북부 주민들의 생존권을 지켜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통일대교를 건너 트랙터도 동원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차벽과 질서유지선으로 양측의 접근을 철저히 막고 있어 물리적 충돌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임진각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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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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