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정갈등 촉발 이후 처음으로 의대생들과 만났습니다.

다만 강경파 학생들은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아 의대 정상화 여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인데요.

ADVERTISEMENT



교육부는 이달말까지 최대한 학생들을 설득해 복귀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2월 시작된 의정갈등 이후 1년여 만에 정부와 의대생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만났지만 의정갈등의 다른 한 축인 의대생들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부총리는 소통의 부재로 인한 불신이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라는 의대생들의 지적에 공감한다며 '의료교육위원회'를 운영해 소통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부가 가장 고심했던 부분 역시 정부와 의료계 간 신뢰 회복이었습니다. 위원회에 교수님을 비롯한 의학교육 전문가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참여하여 여러분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간담회에서는 24·25학번의 분리교육 방안, 본과생들의 임상실습 기관 확대 등 여러 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받는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과 지원 계획 등이 논의됐습니다.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 '대한의료정책학교'는 의학교육의 질, 정원확대 정당성 등을 논의했다며 상호신뢰를 확인한 자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최안나 / 대한의료정책학교 교장> "학생들도 이 사태에 빠른 해결, 그리고 정부가 특히 교육부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주신 것이 이걸 시작으로 이 사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교육부 역시 간담회를 의대교육 정상화의 출발이라고 자평했지만 강경파 학생단체는 참석하지 않아 학생 복귀를 낙관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의대 학장 단체는 다시금 유급 등 무관용 원칙을 확인하고 교육부에 방침을 전달해, 내년 수업 파행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달말까지 최대한 학생들을 설득해 복귀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로 되돌려 '협상카드'가 없는 만큼 얼마나 학생들을 복귀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동훈(yigiz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많이 본 뉴스

  • 연합뉴스TV
  • 포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