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2일)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됩니다.

감식 현장 함께 보시겠습니다.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참여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화재는 어제 아침 8시 20분쯤 서울 봉천동에 있는 21층짜리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전신 화상을 입는 등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숨진 60대 남성을 방화 피의자로 특정했는데, 농약 살포기를 개조해 범행에 사용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통을 실은 오토바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사망 용의자는 지난해 말까지 화재 발생 장소 바로 아랫집에 거주했는데요, 층간 소음으로 경찰이 출동하는 등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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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makehm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