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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업 거부 의대 4학년생의 유급 시한이 지난 대학이 5곳 추가돼 총 23곳으로 늘었습니다.

의대 증원 원점 회귀 결정에도 의대생들의 태도에는 변화가 없는 가운데 교육부는 오늘(22일) 의대생들을 직접 만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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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40개 의대 중 본과 4학년의 유급 예정일이 도래한 대학은 최소 24개입니다.

가천대, 을지대, 인제대 등 5곳에서 유급 대상자가 결정됐고, 다음주면 이런 대학은 32곳으로 늘어납니다.

이달을 넘기면 본과생뿐만 아니라 예과 1·2학년들의 수업 일수도 부족해지기 때문에 집단 유급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수업을 듣는 의대생이 40%에 불과하다"며 "다음달 2일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유급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가 저조한 수업 참여율에도 내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발표했음에도 의대생들은 여전히 적극적인 변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여러 대학에서 이달 말까지 유급 예정일이 도래하기 때문에 임박해서 학생들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단 기다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2일 오후 의대생 20여명을 직접 만나기로 했습니다.

의사단체인 '대한정책의료학교' 주선으로 성사된 것인데, 수업 거부 등 강경 투쟁 노선을 천명하고 있는 의대생 단체인 '의대협'은 대화에 응할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선우/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장(지난 20일)> "(정부는)27년도부터는 증원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탁상에서만 노는 문과 관료들의 태만과 무능력을 절실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을 최대한 설득하겠다면서도 학기 말 유급 대상자를 최종적으로 구제할 가능성에는 "유연화 조치는 없다"며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증원철회 #의대생 #집단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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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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