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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 대선을 40여 일 앞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컷오프를 앞둔 국민의힘에선 후보들 간 인신공격성 공방까지 펼쳐진 반면, 민주당은 이렇다 할 신경전조차 없어 다소 밋밋한 레이스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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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엄과 탄핵에 대한 입장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던 국민의힘 B조 경선 토론회.

인신공격 논란도 일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20일)> "키도 크신데 뭐 하려고 키높이 구두를 신습니까. 그다음에 생머리냐, 보정속옷을 입었느냐 이 질문도 유치해서 안 하겠습니다. (유치하시네요.)"

재밌으라고 한 것이란 해명에 한 후보 측은 'B급 질문'이라며 발끈했고, 홍 후보는 '이미지 정치를 하지 말란 의미'였다며 받아들이는 사람 탓을 했습니다.

1차 컷오프를 앞두고 '4강' 한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인 안철수·나경원 의원.

이른바 뻐꾸기 발언으로 장외 설전을 벌이더니, '보수 텃밭' 대구를 나란히 찾은 자리에서도 날선 비방전을 이어갔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탄핵 각하를 외치던 분이 탄핵이 인용되자마자 대선판에 뛰어든 모습. 몰염치의 끝입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안철수 후보님 말씀 자꾸 하시던데요. 급하신가 봅니다. 급하신 거 같은데요."

반면, 민주당 경선 토론회는 김경수·김동연 후보가 '착한 2등 전략'을 선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로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두 후보님께서도 고맙게도 두 분의 공약으로 채택해주셨습니다.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 의원(후보)님 말씀 하신 것처럼 정부의 이 부분에 대한 재정 또 사람의 책임을 훨씬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을 같이 합니다."

도덕성이나 사법리스크 같은 예민한 논쟁이 자취를 감추면서 정책 대결 위주로 진행된다는 긍정적 시각이 있지만, 흥행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없지 않습니다.

이 후보가 90%에 육박하는 몰표를 받을 정도로 초반부터 무게추가 확 기운 상황이어서, 다른 후보들의 추격 의지가 약해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경선 #토론회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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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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