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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대선까지 이제 43일 남았습니다.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각당의 레이스는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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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충청과 영남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승리를 거뒀죠.

오늘 후보들의 움직임은 어떤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번 주말 호남권 경선과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경선을 치릅니다.

일요일이면 최종 후보가 선출되는데요.

경선 후반부에 들어간 세 후보, 저마다 정책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누적 득표율 89%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 오늘은 금융투자협회를 찾았습니다.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본선 진출 가능성에 대비해서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 앞서 SNS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끝내 "주가지수 5천 시대를 열겠다"며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과 '집중투표제 활성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의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사회·외교·안보 분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위소득 40%의 최저소득을 보장하는 국민기본생활보장제 도입과 함께 검찰청 폐지, 통일부의 평화ㆍ협력부 전환, 징ㆍ모병 혼용제 개편 등을 약속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오늘 오후 여성계와 성평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특정 후보가 일방적인 표를 가져가는 것은 건강한 민주당을 위해,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바람직 하지 않다"며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론에 대한 견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삼청동 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여부를 정하라고 압박했고요.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염치가 있다면 대선 불출마 선언부터 하라"고 했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노코멘트로 출마설에 연기를 피우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 전면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농락하는 것입니다.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십시오. 그리고 내란 수사에 성실히 응하길 바랍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 경선에 대해서도 "비전도 사과도 없다"고 평가하면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난만 이어간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1차 경선을 진행합니다. 내일이면 8명의 후보자가 곧 4명으로 압축되는데, 신경전이 치열하다고요?

[기자]

네, 오늘부터 국민의힘은 100%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후보자 8명을 내일 저녁 4명으로 압축합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표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특히 보수 텃밭인 TK 지역의 표심 공략에 집중하는 후보들이 많습니다.

먼저 안철수 후보는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경원 후보를 겨냥해 "탄핵 각하를 외치던 분이 탄핵이 인용되자 마자 대선판에 뛰어든 모습이 몰염치의 끝"이라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또 "탄핵 반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등장하면 이재명은 그들을 윤석열 시즌2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역시 대구경북를 찾은 나경원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안 후보의 공격에 대해 "안 후보가 급한 것 같다"면서 "탄핵을 반대한 사람도 찬성한 사람도 마음을 모아 미래로 가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를 찾았고, 곧이어 포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공약 발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을 공약으로 내놓았고요.

홍준표 후보는 '성장 비례 복지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홍 후보는 미래세대에 부담되지 않게 연금개혁에 착수하고 노인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등의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는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세종 시대를 여는 국회 이전과 여의도를 국민께 돌려드리는 정치 혁신, 그 길에 국민의힘이 앞장서겠습니다. 이와 함께 세종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상대 당인 민주당 경선을 도마 위에 올렸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독주하고 있는 상황을 겨냥해 비판을 내놓은 겁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100% 찬성 추대라는 모양새를 막기 위해 동원된 어용 비명 후보들만 나왔을 뿐, 진짜 비명은 모두 숙청됐다"면서 "이재명 세력이 행정부까지 장악하게 되면 1인 독재 국가로 달려가는 하이패스"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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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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