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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두번째 형사재판이 오늘(21일)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오늘은 재판 시작 전 촬영이 허가돼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처음 공개될 예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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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두 번째 형사재판이 잠시 뒤인 오전 10시 이 곳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됩니다.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지 17일 만이자, 서초동 사저로 돌아온 지 열흘 만입니다.

재판부는 지난주 첫 공판 당시, 취재진 신청이 너무 늦게 들어와 피고인의 의견을 물을 수 없었다는 이유로 촬영을 허가하지 않았었는데요.

오늘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의견을 물어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받았지만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재판 시작 전, 지정된 장소에서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형사재판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은 오늘 처음 대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다만, 청사 관리 주체인 서울고법은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허용했는데요.

때문에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서초동 사저에서 중앙지법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 포토라인에는 서지 않고 법원으로 곧장 입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잠시 뒤인 오전 9시 15분에는 추미애, 서영교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이 곳 중앙지법 앞에서 불공정재판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법원은 지난주와 같이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자정까지 일반차량의 법원 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방호 수준을 높일 계획입니다.

[앵커]

김 기자, 오늘 열리는 내란혐의 두번째 재판은 어떤 절차로 진행됩니까?

[기자]

네. 오늘 2차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주 첫 공판에서는 검찰 측 증인인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제1특전대대장에 대한 주신문이 이뤄졌는데요.

오늘도 조 단장과 김 대대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들은 지난주 공판 당시 계엄 당일 직속상관으로부터 국회 내부에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동일한 증언을 했었는데요.

한편 윤 전 대통령은 1차 공판에서 모두진술에서만 82분, 총 93분 동안 직접 발언을 쏟아내며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는데, 오늘 반대신문에서도 장시간 발언을 쏟아낼지가 관심입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주 첫 공판 당시 증인 채택과 신문 순서에 문제를 제기했고, 절차적 문제에 항의하면서 공판준비기일을 다시 잡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재판부는 반대신문을 진행한 뒤 증거와 증인 채택등에 대해 양측 의견을 추가로 듣고,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관계자 재판과의 병합 등 향후 절차도 함께 논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윤석열 #내란 혐의 #사저 #첫_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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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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