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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차출론'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외신 인터뷰에서 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사회 통합 메시지도 내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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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협상은 '윈-윈'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무성한 대선 차출론에 침묵을 지켜온 한덕수 권한대행이 외신 인터뷰에서 미묘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대행은, 대선 출마 여부에 관한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이어지는 추가 질의에도 "노코멘트"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고민 중"이라는 취지의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출마 자체에 완전히 선을 긋진 않고 여지를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선출직으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는 데 대해선 "나의 권한은 헌법과 관련 법률에서 비롯된다"며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 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행은 최근 각종 행사에서 '통합' 메시지도 발신하고 있습니다.

부활절 축사에선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서울 대형 교회의 부활절 예배에도 직접 참석했습니다.

평소 예배를 위해 가던 곳으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는 게 총리실 설명이지만, 최근 통합 메시지와 관련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과 무관하게 당면한 최대 과제인 대미 관세 협상에도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한 대행은 파이낸셜타임스에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호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의 산업 역량 등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추켜세우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에둘러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해선, 외신은 '사안의 성격에 따라 재논의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지만, 총리실은 "현재로선 협상 제안이 없으며 관련 검토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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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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