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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20일) 종묘 정전이 5년간의 수리를 마치고 다시 공개됩니다.

창덕궁에 임시로 모셨던 조선 왕조의 신주도 정전으로 돌아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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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종묘 정전 보수 절차가 완료됐음을 알리는 제사가 시작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

[ 기자 ]

네, 저는 보수 공사를 끝낸 종묘 정전에 나와 있습니다.

조선 왕과 왕비의 신주를 창덕궁에서 이곳으로 다시 모셔 온 '환안'으로 종묘 정전 보수가 모두 완료되었음을 고하는 제사가 곧 있으면 시작됩니다.

종묘 정전은 조선시대의 왕과 왕비들의 신주, 위패를 모시는 장소입니다.

죽은 제왕들의 혼을 이곳에 모셔 제사를 지내며 조선의 번영을 기원하던 곳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 종묘 정전은 2020년 수리에 들어가 올해까지 5년에 걸쳐 보수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수리는 1991년 이후 30여년 만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이뤄진 건데요.

이번 공사로 정전 앞에 깔려 있던 시멘트 모르타르를 제거하고 수제로 만든 전돌을 깔았습니다.

또, 공장제 기와는 모두 걷어낸 뒤에 수제 기와로 바꿨는데요.

국가유산청은 전통 건축의 기법과 재료를 토대로 하면서도 현대 과학 기술을 접목해 종묘 정전이 갖는 역사적·미학적 가치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조선 왕과 왕비의 신주들은 창덕궁으로 옮겨졌었는데요.

앞서 오후 2시 신주를 이곳으로 모셔 오는 환안제가 155년 만에 재연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헌종 대 만들어진 '종묘영녕전증수도감의궤'를 고증 자료로 삼았는데요.

1천명이 넘는 환안 행렬과 함께 신주들을 운반하는 가마가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고유제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의 주관으로 200여 명이 참여해 전통 절차에 따라 조금 뒤인 6시 30분부터 치러집니다.

고유제가 끝나면 준공 기념식이 연이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5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친 종묘 정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기념 공연도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종묘 정전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종묘 #종묘정전 #환안제 #고유제 #조선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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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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