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영남권 순회 경선 결과가 조금 전 공개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90.8%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는데요.



울산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울산 유에코(UECO) 전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나흘 간에 걸친 민주당 영남권 경선 투표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조금 전 개표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충청에 이어 압승을 거뒀습니다.

영남에선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을 합쳐 10만3천여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70.88%가 투표에 참여했는데요.

구체적인 득표율을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가 90.81%, 김경수 5.93%, 김동연 3.26% 순입니다.

앞선 충청권 경선에선 이 후보가 88%대 득표율을 거뒀는데요.

영남에선 충청보다 격차를 더 벌린 겁니다.

2위 대결은 충청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충청 경선서 최하위였던 김경수 후보가 지지 기반인 이곳 영남에서 김동연 후보를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1강 독주 속, 2위 싸움이 혼전 양상으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이 후보는 다른 지역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등 절차가 남아있어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면서, 남은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제 세 후보의 대결은 호남과 수도권으로 이어집니다.

26일 호남권과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데요.

특히 27일에는 경선 결과에서 나머지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반영됩니다. 이날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영남권 순회 경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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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