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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벌써 곳곳에서 기념 전시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경매시장에도 독립운동가들의 유품이 대거 출품됐는데요. 값을 따질 수 없는 의미들이 담겨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소를 찾아 길을 나선 동자
마침내 진짜 소를 찾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기억마저 잊고 결국 일상에 녹아들어 살아갑니다.
만해 한용운이 시로 채운 병풍 '심우송'입니다.
<김준선 /서울옥션 시가감정위원> "해당 병풍은 불교 선종에서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동자가 소를 찾아 나서는 과정으로 비유를 한 시인데요."
10폭을 가득 채운 글씨는 둥글면서도 단단한데 엄혹했던 일제강점기 만해의 고뇌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 '녹죽'도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주 보던 세로쓰기가 아닌 가로쓰기가 특징인데, 1910년 2월 추운 겨울날, 사형을 앞두고 쓴 글에는 푸른 대나무처럼 꺾이지 않는 올곧은 마음이 한 글자 한 글자 묻어납니다.
<김준선 / 서울옥션 시가감정위원> "당시 우리 민족이 잊지 말아야 할…독립을 향해서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거를 비유를 한 것으로…"
이번 서울옥션 경매에는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강화도조약 관련 문서와 도쿄전범재판 속기록 등 일제 침탈의 시작과 끝을 담은 기록도 대거 출품됐습니다.
추정가만 수천만 원에서 십여억 원까지.
숫자의 크기를 떠나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유품과 일제강점기를 생생히 담은 기록들은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서울옥션 #녹죽 #심우송 #십우 #한용운 #윤동주 #안중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형석(codealpha@yna.co.kr)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벌써 곳곳에서 기념 전시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경매시장에도 독립운동가들의 유품이 대거 출품됐는데요. 값을 따질 수 없는 의미들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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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소를 찾아 길을 나선 동자
마침내 진짜 소를 찾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기억마저 잊고 결국 일상에 녹아들어 살아갑니다.
만해 한용운이 시로 채운 병풍 '심우송'입니다.
<김준선 /서울옥션 시가감정위원> "해당 병풍은 불교 선종에서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동자가 소를 찾아 나서는 과정으로 비유를 한 시인데요."
10폭을 가득 채운 글씨는 둥글면서도 단단한데 엄혹했던 일제강점기 만해의 고뇌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 '녹죽'도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주 보던 세로쓰기가 아닌 가로쓰기가 특징인데, 1910년 2월 추운 겨울날, 사형을 앞두고 쓴 글에는 푸른 대나무처럼 꺾이지 않는 올곧은 마음이 한 글자 한 글자 묻어납니다.
<김준선 / 서울옥션 시가감정위원> "당시 우리 민족이 잊지 말아야 할…독립을 향해서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거를 비유를 한 것으로…"
이번 서울옥션 경매에는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강화도조약 관련 문서와 도쿄전범재판 속기록 등 일제 침탈의 시작과 끝을 담은 기록도 대거 출품됐습니다.
추정가만 수천만 원에서 십여억 원까지.
숫자의 크기를 떠나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유품과 일제강점기를 생생히 담은 기록들은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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