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는 비상계엄 사건을 비롯해 해병대원 사망 사건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된 사건이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 검사가 부족해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ADVERTISEMENT



공수처는 인력 충원의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비상계엄 TF를 운영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이첩하고도 군과 경찰 관계자들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저희들이 내란죄 수사한 바에 의하면, 증거가 차고 넘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공수처 검사 거의 전원이 TF에 투입돼 있어, 다른 사건 수사는 사실상 멈추게 된 것입니다.

현재 공수처에는 처·차장을 빼고 12명의 검사가 근무 중입니다.

검사 정원은 23명인데, 인사가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서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사 인력으로 업무를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과 지난 1월, 공수처는 검사 7명을 임명해달라고 대통령실에 제청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끝내 임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창민/공수처 인사위원> "임명을 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 '임명을 하겠다' 취지의 의사 표시라도 해야 하는 거거든요. 어떠한 임명 행위도 하지 않으면 공수처가 형해화되거나 무력화될 수밖에 없어요.''

인력 부족에 발목잡힌 공수처는 지난해 11월 해병대원 사망 사건 관련 군 관계자들을 참고인 조사한 이후 추가 수사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공수처는 우선 비상계엄 사건을 정리해야 다른 사건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입장인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시점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조기 대선에 들어간 정치권에선 야권을 중심으로 공수처를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실제 변화로 이어질 지는 대선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윤석열 #비상계엄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채상병 #해병대원사망사건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채희(1c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많이 본 뉴스

  • 연합뉴스TV
  • 포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