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첫 순회경선 지역이었던 충청권의 당심은 이변 없이 이재명 후보에게 쏠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문승욱 기자, 오늘 투표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충청권 순회경선이 열린 청주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후보들은 순회경선의 첫번째 지역인 충청권 당심을 확인했습니다.

결과부터 전해 드리면, 이재명 후보가 1위를, 김동연 후보 2위, 김경수 후보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말씀드리면, 이 후보가 88.15%로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으면서 사실상 1강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충청의 아들'로 충청권 당심을 사로잡으려고 했던 김동연 후보는 7.54%의 득표율에 그쳤고요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을 주장했던 김경수 후보도 4.31%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충청권 당심을 통해 사실상 이 후보가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로 입지를 더 굳혔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이 후보는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서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열망을 잘 받아서 남은 일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투표에 앞서 후보들은 당원들을 상대로 12분 간 정견 연설도 진행했는데, 세 후보는 모두 지금의 내란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데 공감대를 이루는 동시에 다양한 충청권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0일) 울산에서 영남권 지역 당원들의 표심을 확인합니다.

오늘 결과가 남은 경선 지역의 당심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청주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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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