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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의 첫 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세 후보는 압도적인 정권 교체 필요성과 지방 분권 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는데요. 각론에서 이견이 없진 않았지만, 불꽃튀는 공방전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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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의 첫 TV 토론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날카로운 공격 대신 서로의 근황을 묻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출발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김동연 후보가) 관세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까지 갔다 오시고. 고생하셨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내란 사태에서 가장 먼저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셨는데 건강은 괜찮으실지 모르겠어요."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많이 회복됐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내란의 완전한 종식'이 우선 과제라는 데에도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재발 방지책에 뜻을 모았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내란을 일으킨 사람들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사면 금지도 저도 상당히 일리있는 대책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평시에 계엄을 할 수 있는 이 (헌법) 조항은 반드시 삭제하는 것이 맞겠다…"

당 정체성 논란에 대해선 후보들 간 온도 차가 확인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중도보수론'을 다시 꺼내들며 논쟁의 불씨를 되살리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보수진영이 보수의 역할을 완전히 팽개쳐버렸기 때문에 민주당이 보수 영역도 책임을 일부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당의 정체성을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던 김경수 후보도 이번엔 입장을 선회하는 모습이었지만,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진보적 가치에 뿌리를 둔 중도 정당으로서 중도보수까지도 아울러가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연 후보는 진보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기본적인 제대로 된 진보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증세 문제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지출 조정이 우선이라며 거리를 둔 반면,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증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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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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