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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남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 '쌍둥이 감독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 그리고 울산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이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게 된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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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난, 승자는 누구일까요.

이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홍삼 먹고 참새 잡으러 간다'던 이우석의 말처럼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조동현 감독의 울산 현대모비스.

상대는 5분 형 조상현 감독의 창원 LG입니다.

조상현 , 조동현 감독은 농구계에서 늘 주목 받은 쌍둥이 형제입니다.

함께 대전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9년 나란히 프로무대에 오른 뒤 둘은 줄곧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함께 지도자의 길도 걷고 있습니다.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지난 10일)> 살아오면서 동반자로서 같이 고등학교때 대학교때부터 같이 살아오면서 경쟁하면서 저도 성장하고 형도 성장하면서. 그런 부분들이 다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은 나란히 2022년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았는데 플레이오프에선 만난 적이 없고, 올해 정규시즌에선 6차례 격돌해 3승 3패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조상현/창원 LG 감독> "2년동안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올해는 간절함을 갖고 플레이오프에서 멋진 경기를 해볼 생각입니다"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지금은 4강 플레이오프라는 특성을 갖고있는 시합이라서 더 간절한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형제의 난'을 기다리는 두 사람, 양보는 없습니다.

<조상현 감독> "6강 플레이오프에서 잘 올라왔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경기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야."

<조동현 감독> "챔프전은 우리가 간다"

한날 한시에 태어나 농구라는 운명의 길을 함께 걸어온 조상현, 조동현 감독.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운명의 맞대결을 준비합니다.

연합뉴스TV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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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hox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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