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봉영식 연세대 객원교수>

미국이 관세 부과 주요국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과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았습니다.

이번 미일 협상은 다음 주 개최되는 한미 관세 협상의 예고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봉영식 연세대 객원교수와 함께 미일 첫 협상 결과 살펴보고, 우리에겐 어떤 대응책이 필요할지 짚어보겠습니다.

<출연 1> 미국과 관세 협상을 마친 일본이 미국 측과 조기에 합의해 정상 간 발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뜻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 중 추가 무역 협상 일정을 조율하고 각료급뿐 아니라 실무급 협의도 계속하기로 했는데요. 미일 간 첫 관세 협상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출연 2> 본협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면담을 가졌습니다. 한 나라의 수장이 장관급을 직접 만나는 건 이례적인 일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초조함이 드러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 등판으로 협상의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출연 3> 면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일본 무역 대표단과 만나서 큰 영광"이라며 "큰 진전(big progress)"이라고 올렸습니다.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지기 전부터 이러한 자평을 했는데, 어떤 의도가 깔려 있는 걸까요?

<출연 4> 다음 주 진행될 한미 관세 협상을 위해,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우리 측도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할 수 있을까요?

<출연 5> 일본 매체는 이번 미일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측에 방위비 부담 확대를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방위비를 연계하는 이른바 '패키지 딜' 또는 '원스톱 쇼핑' 방식에 대한 언급도 있었을까요?

<출연 6> 오늘 미일 협상을 봤을 때 다음 주 한미 협상에서도 관세와 더불어 방위비가 함께 언급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우리 정부는 '패키지 딜'은 추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잖아요. 우리의 뜻대로 경제통상 사안과 방위비 문제를 분리할 수 있을까요?

<출연 7> 일본이 우리나라와 함께 미국의 관세 관련 우선협상 대상국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번 미일간 협상이 우리나라에도 의미있는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는데요, 오늘 협상 과정과 결과를 볼 때 특히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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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선(w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