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에서 우리나라 최대 과학축제인 2025 대전사이언스페티벌이 개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3개의 축제가 통합되면 말그대로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과학을 조금 더 쉽게 알고, 과학에 빠져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사리 손으로 '조물조물', '뚝딱뚝딱'

건전지로 가는 자동차이며, 주사기를 이용한 굴삭기까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이 들어있습니다.

<이서준 / 대전 서구> "저는 자동차를 좋아하는데 자동차도 만들고 포크레인도 만들어 가지고 재미 있었어요."

박사님의 설명에 따라 이어 붙이고, 색깔을 나눕니다.

정성을 들여 만든 DNA 구조의 모습이 하나의 작품처럼 보입니다.

<김서하 / 전북 익산> "대전 축제에 와 가지고 DNA를 만드는 게 재미 있었어요."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이호진기자> "이번 축제는 대전시의 사이언스페스티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전과 통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대전시는 매년 11월에 열리던 사이언스페스티벌을 과학의 달인 4월로 옮기고, 과기부는 주로 수도권에서 개최했던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대전에서 열기로 하면서 통합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호기심'을 주제로 호기심 테마파크, 호기심 발전소, 호기심 연구소 등 3개 공간으로 구분해 각기 다른 과학 체험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과학관련 기관 500여곳이 참여해 849개의 풍성한 콘텐츠가 마련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Hi, Ai'를 주제로 세계과학문화포럼 등도 열립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이번 축제를 통해서 대한민국 과학 수도의 확실한 위치를 자리잡을 것 같고요. 매년 과기부가 주최하는 축제와 대전시가 결합되면서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대전의 과학기술 인프라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오는 20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등 일원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

(영상취재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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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