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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경기 부진 우려에도 환율과 가계부채 등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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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했습니다.

지난 2월 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뒤, 두 달 만에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셈입니다.

시장은 최근 급등락을 반복한 환율과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이번 동결을 어느 정도 예상한 분위기였습니다.

실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정식 발효되던 지난 9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7원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420원대로 내려오는 등 관세 정책에 따른 환율 변동성이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여기에 미중 관세갈등이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로 여전히 대외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강남권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와 재지정에 따른 가계부채 재확대 가능성과 금융 안정 리스크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물가도 2%대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연속적인 금리 인하보단 시차를 둔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역시 올해 1월과 3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만 금리를 인하할 경우 한미 금리차가 더 벌어진다는 우려도 컸습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환율 변동성이 완화된 다음 달이나 8월쯤 다시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물가 흐름과 관세 정책에 따른 환율 변동 추이를 지켜보며 완급 조절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윤형섭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환율 #가계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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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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