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정책 경쟁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주요 공약은 방준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AI 투자 100조원 시대와 AI 3대 강국 도약, 이재명 후보의 1호 공약입니다.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AI 반도체 업체를 찾아 'AI 산업 육성'을 외쳤고,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사회' 대신 '잘사니즘'이란 용어를 앞세우며 중도·보수층을 두드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11일)> "먹사니즘의 토대 위에 한계를 뛰어넘어 신세계를 설계하는 잘사니즘, 변화 적응을 넘어 그 변화를 주도하는 영향력이 곧 글로벌 경쟁력입니다."

세종에서 출사표를 던진 김경수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행정수도 이전 등을 내세웠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대통령이 세종 집무실에서 자주 근무하고 내각의 각부 장관들과 주요 현안들을 수시로 토론하는 국정 운영이어야…"

AI 분야에서 총 100조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를 이뤄내겠다고 했고, 적극적 국가 재정 투자를 위한 증세 카드도 꺼내들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당당한 경제대통령'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다양한 경제 관련 공약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규모 추경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대기업을 지방으로 옮겨 첨단 경제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국가의 장래를 생각한다면 감세로 무너져 내리는 나라를 감세로 일으켜세울수 없습니다."

비명계 두 후보는 구체적인 개헌 로드맵도 제시했는데, 개헌에 소극적인 이재명 후보를 압박하며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이 후보는 개헌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한편, 수사권과 기소권 완전 분리, 공수처 권한 대폭 강화 등 검찰 개혁 방안에 힘을 실었습니다.

<방준혁기자> "대세를 굳히고자 하는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를 꾀하는 김경수·김동연 후보.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를수록 후보들 간 공약 대결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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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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