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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남동 관저에서 서초동 사저로 돌아온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첫번째 주말을 맞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사저에서 오는 월요일에 시작되는 형사재판 준비 중인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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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를 받은지 일주일이 지나 대통령 당선 전에 머물던 서초동 사저로 돌아왔습니다.

복귀 당일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렸지만 하루만에 사저 일대는 다시 고요해졌습니다.

<김선홍 기자> "소수의 지지자들은 사저 입구에 자리를 잡고 밤샘 집회를 예고했지만, 이마저도 오후부터 내린 비로 철수했습니다."

경찰은 서울중앙지법 100미터 이내라는 이유로 4월 한달간 사저 인근에 신고된 집회를 제한했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후 2시부터 100미터 밖인 교대역 인근에 자리를 잡고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탄핵 무효! 불법 탄핵!"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간 윤 전 대통령은 이제 사저에서 본격적인 형사재판 준비에 나설 전망입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은 사저 복귀 사흘째인 1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습니다.

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하게 해달라"는 경호처의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포토라인에 서는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은 보기 힘들 전망입니다.

특혜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부지법 사태 등 파면 전후에 벌어진 폭력 시위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걸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첫 공판일인 15일 자정까지 법원 내 일반 차량의 출입이 제한되고, 청사 경내의 집회 시위도 금지됩니다.

비공개 출석 원칙을 향후 재판에도 적용할지는 법원이 아직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사저와 법원 일대의 긴장감은 고조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구본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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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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