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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한국 영화가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칸국제영화제는 현지 시간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수상을 겨루는 경쟁 부문 등 주요 부문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장편 영화는 12년 만에 경쟁과 비경쟁 부문 어디에도 초청작으로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앞서 영화계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얼굴'과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이 출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NJZ 지운 뉴진스 SNS 재개 "태양 다시 빛나"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 활동을 위해 쓰였던 SNS 계정의 활동을 일주일 만에 재개했습니다.
NJZ라는 새 그룹명을 지우고 멤버 5인의 이름 앞 글자를 딴 계정에는 오늘(10일) 새벽 "태양은 다시 빛난다"는 글 위로 팬들의 편지에 대한 감사 인사가 담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어 "우린 하나도 힘들지 않다"라며 팬들에게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한편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멤버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이견으로 친권을 박탈당하는 등 내홍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 '삐끼삐끼 춤' 이주은 치어리더 LG트윈스 합류
타자가 삼진 아웃됐을 때 추는 '삐끼삐끼'춤으로 이름을 알린 치어리더 이주은이 KIA타이거즈를 떠나 LG트윈스에 합류했습니다.
LG트윈스는 어제(10일) 공식 SNS를 통해 이주은의 합류 소식을 밝혔습니다.
이주은은 "올 시즌 최선을 다해 LG트윈스가 우승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구단에 따르면 이주은은 내일(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 홈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 거인의 눈동자를 마주하면?…조각 거장 '론 뮤익'
'조각계의 거장' 론 뮤익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땀구멍 하나하나가 보이는 극사실주의적인 묘사와 걸리버 여행기 속에 들어온 듯한 초현실주의적 묘사가 뒤엉키면서 삶과 죽음에 관한 질문을 던집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6m가 족히 넘는 침대 위, 거대한 여성이 이불을 덮고 누워있습니다.
삶의 무게에 눌려있는 듯한 여인 너머에는 또 다른 여인이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있습니다.
장바구니를 든 엄마와 아기의 엇갈린 시선은 조용한 긴장감을 만듭니다.
살갗의 솜털, 피부의 주름과 푸른 핏줄까지.
작가 론 뮤익은 극사실주의 묘사를 동반한 초현실적인 크기의 조각으로 현실과 동떨어진 묘한 괴리감을 줍니다.
그러면서도 조각들의 눈동자는 현대인의 고통과 외로움, 불안감 같은 내면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키아라 아그라디 /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큐레이터> "슬픈 얼굴이든, 행복한 얼굴이든 결국은 같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론 뮤익의 조각을 접할 때 강조하게 되는 것은 조각과 관람자 사이의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천장 높이까지 쌓아 올린 100개의 거대한 해골은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하고, 생명 끝에 소멸의 순간까지를 포착하며 삶의 깊이에 관해 묻습니다.
'인체 조각의 거장' 론 뮤익이 아시아에서 개인전을 여는 건 서울에서의 이번 전시가 처음.
<홍이지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조각이 전시장 너머의 바깥세상이 어디를 보고 있는 건지를 상상해 보면 조금 더 이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폭이 확장된다는 걸 느끼면서 굉장히 즐거운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
인간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사색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7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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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