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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2년 전 부산에 전국 처음으로 만취자 등을 보호하기 위한 '주취해소센터'가 개소했습니다.

그동안 1천명에 달하는 주취자를 보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간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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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2년 전 부산경찰청은 부산시와 부산소방, 부산의료원과 논의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취해소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주취자는 날로 늘고 있지만, 이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경찰이

적절히 보호하지 못해 동사하거나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잦았기 때문입니다.

주취해소센터에는 경찰과 소방대원이 상주하고, 비상시 응급실 의료진의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2년을 돌아보니 연간 8만건에 달하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실제로 주취센터에서 보호받은 주취자는 개소 첫해 389명, 이듬해 60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호흡곤란 등 비상 상황으로 응급실을 통해 위급 상황을 넘긴 경우는 55건에 달했습니다.

센터가 개소한 지 2년이 됐지만, 아직 현장에는 애로사항이 적지않습니다.

<장성호/부산주취해소센터 소방 파견> "주취자분들께서는 관련 신원 정보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주취해소센터에 수용됐을 때 관련 질병에 있는지 (파악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많은 주취자가 오시면 수용 공간이 부족해서…"

여성 주취자가 30%에 달하면서 여성 전담 인원 확충도 시급한 사안으로 꼽힙니다.

<이상훈/부산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장> "앞으로 여성 취객이 30% 이상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성 경찰관 여성 소방관을 보충해서 시민 안전을 더욱 확실하게…"

현재 주취해소센터를 운영하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부산과 제주 두 곳뿐.

다만 주취해소센터가 주취자는 물론 시민들의 안전에도 크게 기여하면서 설치를 검토하는 지자체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주취해소센터 #주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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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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