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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승객이 잠든 사이 가짜 토사물을 택시 안에 뿌린 뒤 합의금을 뜯어낸 택시기사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오늘(10일) 상습공갈 혐의로 택시기사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만취한 승객을 선별해 택시에 태웠으며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운 뒤 자신의 얼굴과 택시에 미리 만들어둔 가짜 토사물을 뿌리고는 운전 중 폭행을 당했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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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160여명, 피해금액도 총 1억 5천만원에 달할 걸로 추정됩니다.

#협박 #택시기사 #만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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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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