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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부터 꼭 일주일이 지난 내일(11일) 오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비웁니다.

취임 초 출퇴근할 때 머물던 서초동 사저로 돌아갈 예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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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확보를 위해 전담 경호팀은 물론 다수의 추가 경호 인력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헌재의 파면 결정 일주일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납니다.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5시 관저를 떠나 사저로 이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진은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떠나는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배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낼지,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넬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초동 사저는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초 6개월 가량 출퇴근했던 곳으로, 경호처는 경호 계획 수립과 사전 점검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삿짐 일부는 이미 이번주 초부터 한남동 관저에서 서초동 사저로 여러 차례에 걸쳐 옮겨놨습니다.

윤 전 대통령 경호를 전담할 전직 대통령 경호팀은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50여 명 규모로 구성을 마쳤습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경호팀 구성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예정인데, 사저로 이동할 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더 많은 경호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퇴거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대선에 뛰어든 이철우 경북지사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그리고 윤상현 의원과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도 만났습니다.

전 씨와의 만남에서 윤 전 대통령은 "감옥에 가도 상관 없지만 국민과 청년 세대들은 어떻게 하냐고 걱정했다"고 전 씨는 전했습니다.

일각에선 윤 전 대통령이 탄핵 반대에 나섰던 지지층을 기반으로, 사저로 옮긴 뒤에도 대선 과정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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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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