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8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9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전 부원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추징금 8억여 원, 벌금 5천 2백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권익위 위원으로서 오히려 직무 수행 중 형성된 친분 등을 이용해 각종 민원과 인허가 처리를 여러 차례 적극적으로 알선했다"며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전 전 부원장은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동산 개발업체 등으로부터 권익위 고충 민원과 지자체 인허가 알선 명목으로 7억 8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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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