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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연안을 맴돌던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향고래가 다시 먼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여수해경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등에 따르면 향고래는 오늘(9일) 오전 광양항 연안을 벗어나 수심 20m에 달하는 여수 신덕해수욕장 부근까지 이동했습니다.

길이 15m가 넘는 향고래는 지난 4일 오전부터 닷새간 광양항 송도 연안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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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고래가 산 채로 만 안쪽의 얕은 바다까지 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여서, 관계 기관의 애를 태웠습니다.

김경인기자

#향고래 #광양 #모비딕 #멸종위기종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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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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