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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5년 만에 최대폭 상승…원-엔 1천원 돌파

경제

연합뉴스TV 원-달러 5년 만에 최대폭 상승…원-엔 1천원 돌파
  • 송고시간 2025-04-07 2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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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하루 30원 넘게 급등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일본 100엔당 원화 환율도 3년 만에 1천원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른바 '관세 전쟁'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탓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탄핵 심판 마무리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 영향에 1,430원대까지 내렸던 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33.7원 오른 1,467.8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3월 이후 5년여만에 가장 컸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7.9원 상승한 1,462원에 장을 연 뒤 오전 한때 1,471.5원까지 치솟았다 등락을 거듭하며 종일 요동쳤습니다.

원-엔 환율도 하루 새 26.4원이나 올랐습니다.

100엔당 1,008.21원으로, 지난 2023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1천원을 넘어섰습니다.

2022년 3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른바 '관세전쟁'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달러화와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자산 취급을 받는 한국의 원화는 큰 변동성에 노출된 상황입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라든지 미국 경기 침체의 우려를 생각해보면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관세 전쟁으로 한국 경제의 핵심인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 또한 원화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환율 #달러화 #엔화 #원화 #관세전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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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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