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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승복 얘기해야"…與, '기각' 기대감 속 여론전

정치

연합뉴스TV "野, 승복 얘기해야"…與, '기각' 기대감 속 여론전
  • 송고시간 2025-04-02 20: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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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 앵커 ]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면 '승복할 것을 선언하라'며 연일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인데요.

장외 여론전도 이어갔습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선고일 공지 후에도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시위와 긴급 기자회견을 이어가며, 기각 또는 각하를 촉구했습니다.

<김정재/국민의힘 의원> "4월 4일 제대로 된 선고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탄핵 기각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즉각 복귀해서 대한민국 일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각 또는 각하를 주장하며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민주당이 선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미리 약속하지 않는 건 반헌법적이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이 복귀하면 유혈사태가 날 수 있다'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도) 헌재 판단을 온전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국민들에게 밝혀야 합니다."

탄핵 심판 결과와 관련해 '기각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권영세 위원장은 한발 더 나아가, 국정을 재정비하고 민생을 돌보기 위해 윤 대통령이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관한 절차적 문제점 등을 주장하는 책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유혈사태 가능성' 언급에도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의 집단광기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유혈사태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공공연하게 테러를 사주하고 있습니다. "

당내에선 윤 대통령 복귀를 가정해, 윤 대통령이 공언한 '개헌'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 친윤계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개헌에 대한 윤 대통령 의지가 확고하고, 많은 국민도 원하고 있는 만큼 탄핵이 기각되면 개헌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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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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