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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에 눈보라…수도권·강원·충청·전북 대설특보

날씨

연합뉴스TV 3월 중순에 눈보라…수도권·강원·충청·전북 대설특보
  • 송고시간 2025-03-18 06: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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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중순에 꽃샘추위와 함께 때아닌 함박눈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포함한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도 내려졌는데요.

영하권 기온에 많은 눈까지 내려 아침 출근길에 불편이 우려됩니다.

자세한 날씨,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현재 수도권 등 중부와 일부 남부 내륙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시간당 5㎝ 강한 눈이 집중되는 강원 영동에는 대설경보 내려졌습니다.

3월 중순에 서울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것은 기상특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늦은 기록입니다.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북 11.9㎝, 남양주 9.8㎝, 철원 8.3㎝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부에 최대 20㎝, 경기 동부와 충북, 전북 동부와 경남 서부에 3~8㎝, 서울에도 1~5㎝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이미 많은 눈이 쌓인 강원 영동에 최대 40㎝ 폭설이 더 쏟아질 것으로 보여 고립과 시설물 붕괴 등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눈과 함께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초속 20m 안팎의 태풍급 돌풍까지 몰아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요란한 봄 날씨는 영하 40도에 달하는 북극 소용돌이가 한반도 상공으로 급격히 밀려든 것이 원인입니다.

차가운 북극 냉기가 통과하면서 상층과 하층의 큰 온도 차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북극발 한기 영향으로 매서운 꽃샘추위도 이어집니다.

오늘도 내륙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간 가운데 내일은 서울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부터는 찬 공기가 물러가면서 예년 3월 중순의 포근한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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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