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 앵커 ]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야당 주도로 의결된 탄핵소추안 4건이 헌법재판소에서 모두 기각되면서, 여야 반응은 정반대로 고조되는 분위깁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ADVERTISEMENT



윤솔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지켜졌다"며 환영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탄핵 시도는 헌법과 법률이 아니라 다수결에 따라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무리한 시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정치적 목적에 따른 탄핵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헌재의 이번 결정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영향을 미칠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윤상현 의원은 SNS를 통해 "헌재는 비상계엄에 대한 사법 심사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여당 의원들은 앞으로 다가올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에 대비한 여론전에도 공을 들이는 모양새입니다.

우선 헌재의 탄핵 심판을 원천 무효로 해야 한다며, 각하 판결을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사흘 째 이어가고 있고요.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점차 늘어나는 분위깁니다.

장외투쟁을 본격화한 민주당을 향해 견제구도 던졌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민주당이 모든 투쟁수단을 총동원해 헌재를 겁박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극단적 사익 추구 행위에 헌재는 굴복해선 안 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 앵커 ]

헌재 판단에 따른 민주당 반응도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최 원장 등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을 놓고 "그래도 불법이 확인됐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최재해 감사원장의 경우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진 않다고 결정했지만 명확하게 일부 불법적인 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탄핵과 관련해선 "헌재에서 탄핵 기각이 됐던 이정섭 검사는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면서 "아직 석연치 않은 연결고리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석방을 규탄하는 메시지에 더욱 힘을 기울이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전 대검찰청을 찾아 검찰이 "국민적 불안을 증폭시키고 극심한 사회 혼란을 야기했다"며 "항고 포기를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신속하게 결론 내 달라며 또 다시 도보 행진을 할 예정이고요. 내일은 광화문 천막 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비명계 인사들과 시국 간담회를 가졌던 이재명 대표는 오늘 당내 3선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여는 등 연일 '단일대오'를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오전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과 대변인단이 삼보일배를 진행했습니다.

[ 앵커 ]

네, 원내 상황도 살펴보죠.

잠시 뒤 2시부터 본회의가 예정돼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여야는 잠시 뒤 열릴 본회의에 앞서 나란히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쟁점이 되는 것은 '상법 개정안' 인데요.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개정안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를 확대해서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정안은 기업 경영권의 침해 소지가 있고, 경쟁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경우 재의요구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솔(solemi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