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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 이튿날 여당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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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관저 정치'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이는데, 대신 외부 활동이나 직접 메시지는 자제하며 몸을 낮췄습니다.

헌재 선고를 앞두고 여론 자극을 삼가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고 판단한 거로 보이는데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석방 직후, 대통령실 참모들과 저녁을 함께 했던 윤석열 대통령.

그 다음날엔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와 차담을 나눴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건강문제라든지 또 대통령께서 수감생활을 하시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소회에 대해서 좀 말씀이 있으셨고, 또 그 기간동안 두 사람을 중심으로 당을 잘 운영해줘서 고맙다라는 감사의 인사도 있었다라고 합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직접 노출되는 외부 활동은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줄지어 관저로 찾아와 윤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됐던 친윤계 인사들마저 '예방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제히 손사래를 쳤습니다.

간접 메시지 발신으로 사실상 '관저 정치'를 하려는 게 아니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헌재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윤 대통령으로서는 탄핵심판 결과에 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여권의 대체적인 인식입니다.

한 친윤계 의원은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지금은 법조인들과 깊은 대화를 해야 할 때"라며 "우리가 사담을 나눌 시간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윤 대통령 석방 직후 "담담하고 차분하게 헌재 선고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며 거리정치나 관저정치와 거리를 둘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 차원의 공식 메시지도 자제하고 있는데, '국정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헌재 선고를 앞두고 여론 흐름을 지켜보면서 윤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대국민 메시지를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실 #탄핵심판 #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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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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