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정치권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둘러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를 촉구하며 탄핵도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하자, 여당은 '이재명표 국정파괴라는 질병이 다시 도졌다'고 받아쳤는데요.

ADVERTISEMENT



국회로 가봅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윤 대통령 석방 뒤 '비상 행동'에 돌입한 민주당은 오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의총 뒤에는 곧바로 로텐더홀로 이동해 규탄대회를 이어갔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윤 대통령 석방 지휘를 언급하며 "즉시항고를 통해 법원 상급심의 판단을 받을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채 내란수괴 윤석열을 풀어줬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자체만으로도 옷을 벗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심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즉시 심우정 검찰총장을 고발할 것"이라며 심 총장이 사퇴를 거부한다면 탄핵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규탄대회에서 "항고 포기 석방 지휘 꼭두각시 검찰 규탄"등의 구호를 외쳤는데요,

민주당은 내일 중 심 총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을 포함한 5개 야당은 잠시 뒤 국회에서 '비상시국 공동대응을 위한 원탁회의'를 갖습니다. 회의에선 이재명 대표도 발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죠,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어제 석방 직후, 여당 지도부와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어제 저녁 통화에서 지도부가 고생이 많았다, 지도부로서 역할을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요,

조금 전 보신 것처럼 권 원내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내란 수괴의 졸개'와 같은 극언을 퍼부으며 윤 대통령 수사와 재판 관련 위법적 인권침해를 사주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의 '심우정 총장 탄핵 검토 방침'과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탄핵부터 시켜야 한다는 심산으로, 이재명표 국정파괴라는 질병이 또다시 도지는 모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와 검찰은 민주당의 겁박에 휘둘려선 안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행동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헌재를 향해서는 한덕수 총리의 직무복귀가 국정안정의 제1요건이라며, 한 총리 탄핵 심판 선고를 조속히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많이 본 뉴스

  • 연합뉴스TV
  • 포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