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를 둘러싼 검찰의 최종 결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어떤 분위기일까요?

윤 대통령이 반드시 석방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대통령실은 검찰의 최종 결정을 차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반드시 석방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윤 대통령 석방에 대비해 연이틀 서울구치소로 갔습니다.

오늘(8일) 새벽 5시쯤 귀가했다가, 11시쯤부터 다시 구치소에서 대기하는 중입니다.

법원의 구속취소 판결 이후 대통령실은 고무된 분위기였습니다.

"국민과 함께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며 탄핵 기각에 대한 바람도 내비쳤습니다.

현재 대통령실 내부는 검찰이 항고하면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계획하기보다, 윤 대통령의 석방을 믿고 기다리자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은 꼭 모시고 나오겠다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 정 실장이 함께 한남동 관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검찰이 항고하면 용산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속됐을 때도 변호인단이나 면회를 온 여당 의원들을 통해 입장을 알려왔었죠.

신변이 자유로워지면 더 적극적으로 '대국민 여론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석방된다고 해도 여전히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공식 업무보고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참모진 예방 때 현안 이야기가 오갈 수도 있고, 헌재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복귀 시 어떻게 정국을 이끌지 구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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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