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하자 국민의힘은 즉각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검찰을 향해서는 즉시 항고가 위헌이라고 압박하며,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와아아아아" "만세"

서울중앙지법이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국회 토론회장에서 갑자기 환호성이 터집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환영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법원이 법리와 양심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는 데 국민과 함께 환영합니다."

권 위원장은 또 "검찰이 조속히 석방을 지시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원의 이번 결정은 공수처의 위법 부당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 집행이 잘못됐다는 결론"이라며 "공수처장을 비롯해서 공수처 관계자들은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의 즉시 항고는 위법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012년 헌법재판소가 피고인의 '구속 집행정지' 결정에 대한 검사의 즉시항고는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며, 구속 취소도 거의 동일한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검찰이 즉시 항고를 하더라도 석방 효력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권 잠룡'들도 구속 취소에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법원이 매우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한동훈 전 대표는 "건강을 잘 챙기며 충분한 방어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행스럽고 바람직한 결과"라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격하게 감사드린다"강조했고,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도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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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