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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 핵항공모함의 부산 입항에 "가만히 앉아만 있지 않겠다"고 비난성 담화를 내놨습니다.

전략적 수준의 위협적 행동 수위를 높여갈 수 있다며 도발 가능성도 내비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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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궤변"이라 일축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고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의 부산 입항을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전략적 수준의 위혁(힘으로 으르고 협박함)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담화에서 김 부부장은 미 핵항모 입항은 물론 미 핵 잠수함 한반도 전개, 이달 시행할 한미일 해상훈련, 한미 연합훈련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은 우리 핵전쟁 억제력 강화의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만히 앉아 정세를 논평하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후 김여정 명의의 비난성 대미 담화 발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핵 무력 강화를 강조해 온 북한이 방어적 성격의 한미 군사 활동을 빌미 삼아 오히려 '핵 위협'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계속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 "북한은 지속적으로 무기를 개발해 왔고 최근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동향, 이런 움직임, 활동들이 있기 때문에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또 입장문을 통해 "북한 김여정의 비난은 핵 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하고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한미 훈련을 빌미로 도발할 경우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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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용(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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