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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체육회가 그간 논란이 많았던 선거 제도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유승민 신임 회장의 개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선수와 지도자 등 현장 의견을 보다 폭넓게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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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유승민 대한체육회 신임 회장은 임기 시작 전 직제 개편을 통해 개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공약 이행과 학교·지방 체육 개혁을 주도할 '스포츠개혁TF', 올 하반기 개원을 앞둔 '장흥 인재개발원준비부' 그리고 '선거제도개선부' 등 3개 임시기구를 신설했습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선거제도개선부.

대한체육회장과 지방체육회장, 종목단체장 선거가 모두 대상인 데다 당장 내년 말 지방체육회장 선거에 개편된 제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육단체장 선거는 선거인단을 뽑아 투표권을 주는 '간접선거'로 치러지는데, 그간 임원 비중이 전체 인원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임원을 '과대 대표'해 선수와 지도자의 참여를 제한할 뿐 아니라 현직에 유리한 구도를 만든다는 겁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42대 회장 선거인단에서 체육회와 종목단체 등 임원은 전체 3분의 1을 차지했고, 전체 투표율은 약 54%였습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서 체육인 다수한테 맞게끔 개편해야 되는 게 맞잖아요. 지방에서는 오기 힘들다는 거 다시 한번 검증이 됐고, 그런 것들을 좀 보완해서 빠르게 혼선 없이 내야 되겠다…"

선수, 지도자 비중을 확대한 선거인단 재구성을 비롯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투표 방식 개선 등이 두루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사전투표·부재자투표제 도입과 온라인·모바일 투표를 통한 '직접선거' 전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대한체육회 #유승민 #선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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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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