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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의 고삐를 더욱 바짝 당겼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예정대로 내일부터 당장 관세를 물리겠다고 선언했고, 외국산 농산물도 관세의 예외가 아님을 공식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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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농부들을 향해 "미국에서 팔릴 많은 농산품을 준비하는 일에 착수하라"며 다음달 2일부터 외국산 농산물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4월2일은 각 나라별 '상호 관세'를 시행한다고 예고한 날로,

농산물도 상호 관세 대상에 포함하거나 또는 별도의 관세를 추가로 매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한 달간 유예했던 관세도 계획대로 현지시간 4일부터 부과하겠다며 북미 관세전쟁의 시작을 예고했습니다.

관세율을 조금은 낮출거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뜻은 확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요한 것은 내일 캐나다에 25%,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가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보복 관세를 포함해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이같은 관세 엄포는 글로벌 무역 지형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도 두 손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4년간 미국에 우리돈 146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웨이저자/TSMC 회장> "애리조나에 기존 650억 달러 투자에 추가적인 1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정호윤 특파원> "상호관세 시행까지 남은 시간은 한달 여, 우리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수출 품목들이 트럼프 관세 굴레의 예외가 될 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트럼프 #관세 #캐나다 #멕시코 #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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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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