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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진행하는 헌법재판소가 3일간의 연휴에도 숙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4일) 연휴를 마치면 재판관들은 주요 쟁점들에 대해서 본격적인 평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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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 취재기자 연결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에 대한 11차례의 탄핵 심판 변론기일을 마무리한 헌법재판소는 주말과 연휴에도 탄핵 심판 쟁점을 정리하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8인의 헌법재판관들은 각자 기록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관들은 변론의 내용과 함께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이 제출한 증거와 서면을 살펴보며 쟁점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각 재판관들이 의견을 취합하는 단계에 이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8인의 재판관들은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수시 평의를 진행하며 결정문 작성을 위한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심판의 핵심 쟁점은 계엄 전 선포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와 국회·선관위의 봉쇄로 인한 활동 방해, 정치인 체포 지시 여부 등입니다.

특히, 국무회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경찰과 군인이 국회와 선관위를 통제할 목적으로 투입된 것인지, 실제로 정치인 체포 지시가 있었던 것인지가 따져볼 내용인데요.

국회와 윤 대통령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헌재의 고민도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시점은 여점히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탄핵 심판 변론기일 마무리 후 약 2주 뒤인 3월 중순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변동 가능성도 있습니다.

변론기일 종결 순서와 선고 순서가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길어지는 국정 공백과 대행 체제를 정비하기 위해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선고가 먼저 발생할 경우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는 더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또, 내일(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무회의 전후로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 후보자가 합류할 경우 '9인 체제'로 재판이 새롭게 진행될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헌법재판소 #연휴 #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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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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